맛집

제주 모슬포 맛집 영해식당, 70년 전통의 소고기찌개와 수육의 깊은 맛

혀니김 2025. 7. 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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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모슬포의 영해식당은 현재 7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진정한 노포 맛집입니다.

특히 얼큰하고 진한 소고기찌개, 부드러운 수육, 제주 로컬 스타일의 몸국과 쫄깃한 밀면이 인기 메뉴인데요.

도민들에게 오랜 사랑을 받아왔고 착한 가격과 푸짐한 양, 정겨운 밑반찬으로 관광객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제주도 숨은 맛집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저는 가파도 가는 날 배 타기 전에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방문했었는데, 아주 든든하고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로컬 맛집인 만큼 단골로 보이는 현지인분들이 많이 오시더라구요.

할머니집에 온 것같은 노포 맛집 영해식당 리뷰 시작해볼게요.

 

위치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923-4

🚗 식당 전용 주차장 없음 (대로변에 주차하거나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 064-794-2262

 

운영시간

🕒 10:50 - 19:30

❌ 비정기 휴무 (전화 문의)

 

예약 가능 유무

⭕️ 전화 문의

 

식당 외부&내부

영해식당 외관

모슬포 영해식당은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요.

외관만 봐도 노포 느낌 물씬 납니다.

1954년부터 이어져와서 현재 70년이 넘은 현지인 맛집이에요.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주차하기가 좀 힘들 수 있는데,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는 식당 앞에 주차 가능하다고 합니다.

주차 자리가 없다면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영해식당 내부

내부 공간은 큰편은 아니에요.

오래된 맛집 처럼 정겨운 느낌이 났어요.

실제로 손님분들도 대부분 관광객보다는 현지인 분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았어요.

저희는 평일 오전 11시쯤 방문 했는데 1팀 식사하고 있어서 바로 들어갔고, 그 뒤로 손님들 계속 오셔서 12시 좀 넘으니까 밖에서 기다리는 분들도 생기더라구요.

영해식당 휴무일

식당 내부에 달력이 걸려있는데, 휴무일이 표시되어 있었어요.

모슬포 영해식당은 휴무가 정기적으로 있는게 아니라 비정기적이라서 오시기전에 전화로 문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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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정보

영해식당 메뉴

영해식당은 대표적으로 수육, 밀면, 몸국, 소고기찌개가 유명해요.

사실 밀면이 가장 먹고싶었고 수육은 꼭 하나씩은 시킨다고 하길래 수육도 시켜봤습니다.

그리고 몸국도 유명하지만 소고기찌개가 찐이라고 하길래... 궁금해서 소고기찌개도 시켰습니다. (소고기찌개 안시켰으면 큰일날뻔 했네요.)

영해식당 주문 메뉴

 

🧾 주문 메뉴

비빔밀냉면(대) 10,000원

수육(대) 15,000원

소고기찌개 9,000원

 

영해식당 수육
수육

가장 먼저 수육이 나왔어요. 야들야들하니 맛있었어요!

저는 원래 살코기만 있는 부분은 퍽퍽해서 잘 안먹는 편이고, 비계랑 살코기가 적절히 섞여있는 부분을 좋아하는데요.

다행히 같이 온 친구는 살코기를 좋아해서 서로 본인 좋아하는 부분을 먹으니 아주 만족하면서 먹었어요.

고기 냄새도 안나고 부드럽고 맛있어요.

영해식당 수육 쌈

요렇게 수육 특제 소스에 무말랭이와 파절임을 함께 올려서 먹는 조합 추천드립니다. 너무 맛있어요.

수육에다가 파절임 한 두접시 더 먹은 것 같네요.

영해식당 비빔밀면
비빔밀냉면

두번째는 비빔밀면 이에요. 육수도 함께 주셔서 취향껏 추가해서 드시면 됩니다.

일단 면이 얇은 면이라 양념이 잘 베어서 맛이 따로 놀지 않고 새콤달콤한데 고소하기도 하고 맛있었어요.

비빔밀면

저는 원래 냉면이고 밀면이고 면발이 얇은 것을 좋아하는데, 여기 밀면이 제가 딱 좋아하는 느낌이었어요.

수육 올려서 함께 먹으면 더 꿀맛입니다.

모슬포에 산방식당이라고 밀면 유명한 집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거기는 관광객들에게 소문난 맛집인 것 같더라구요.

산방식당이랑 영해식당 고민하다가 여기 온 건데, 메뉴가 다 맛있어서 결론적으로 아주 만족했습니다.

영해식당 소고기찌개
소고기찌개

마지막으로 소고기찌개 입니다. 이거 진짜 맛있어요.

왜 사람들이 소고기찌개가 찐이다 라고 하는지 한입 떠먹고 바로 이해되버렸어요.

소고기 뭇국 같으면서도 육개장 같으면서도 그 사이 어딘가인 느낌이랄까요.

할머니집에서 집 밥 먹는, 고향 생각나는 느낌이었어요.

뭔가 막 특별한 건 아닌데 계속 떠 먹게되는 맛이에요.

소고기찌개

재료도 막 특별한 건 아니지만 알차게 들어있고 진한 국물이 끝내줍니다.

식사하러 오시는 도민분들이 해장용으로도 소고기찌개 많이 드신다고 해요.

이거 한 두 숟갈 떠먹다가 이건 밥을 꼭 말아야겠다 싶어서 바로 밥 말아서 싹 비웠네요.

그냥 밥 말아서 슥슥 먹다보면 금방 싹 비워진 그릇을 볼 수 있을거에요.

 

결론은 영해식당에서 먹은 모든 메뉴가 다 맛있었고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밀면과 수육먹으러 왔다가 소고기찌개에 푹 빠져서 왔어요.

몸국도 맛있다는데 다음에 가면 몸국도 먹어보고 싶네요.

 

모슬포에 유명하다는 밀면도 먹고 싶은데 집 밥 메뉴도 먹고 싶다? 하시면 만족하실 맛집이에요.

운진항 근처라서 가파도나 마라도에 가는 길이거나 다녀오는 길에 든든한 한끼하러 들르기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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