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사이판 마나가하섬 투어 100% 즐기기(거북이 스노쿨링, 패러세일링)

혀니김 2025. 6. 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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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혀니 김이에요.

사이판에서 투어 하면 빠질 수 없는 마나가하섬 투어, 저도 다녀왔는데요!

왜 사이판에 오면 마나가하섬을 꼭 한번은 들리는지 섬에 방문하자마자 바로 알겠더라구요.

마나가하섬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보통 패키지 투어를 많이 이용합니다.

사이판레시피, 놀다사이판 등 대형 투어 예약 사이트에는 다양한 투어 상품들이 마련되어 있어요.

저는 사이판레시피에서 '마나가하섬 스피드보트 특가' 상품을 이용해서 다녀왔어요.

특가 상품들은 여러개가 구성되어있는데 그 중에서 '마나가하섬+거북이 스노쿨링+패러세일링'을 선택했어요.

이제부터 하나씩 후기를 풀어보겠습니다.

 

[투어 일정]

마나가하섬 입도 시간: 오전 10시 10분

패러세일링 시간: 오전 11시

거북이 스노쿨링 시간: 오후 3시 (거북이 스노쿨링 마치고 바로 호텔로 복귀)

 

[준비물]

- 환경세: 1인당 10달러 현금 (마나가하섬 선착장에서 지불)

- 부두세: 1인당 3달러 현금 (사이판 항구에서 지불)

- 아쿠아슈즈

- 수영복(래쉬가드)

- 수건 or 비치타월

- 물놀이 용품

* 바다에 들어간다면 아쿠아슈즈와 긴팔긴바지 래쉬가드를 추천드려요.(산호가 많아 다칠 수 있어요.)

 

 

마나가하섬 자유시간

투어 예약 시 마나가하섬 입도 시간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10시 10분으로 선택했고 10시까지 호텔로 픽업차량이 데리러 왔어요.

마나가하섬으로 출발하는 항구에 도착해서 픽업차량을 운전해주신 투어 직원에게 부두세를 지불했습니다.

항구에는 저희가 타게 될 스피드보트가 대기하고 있었어요.

마나가하섬 입도 항구

 

생각보다 조그만 보트였고, 뒷자리에 한 4명정도 탈 수 있을 것 같아요.

크기는 작지만 스피드는 빨라서 10~15분이면 마나가하섬에 도착해요.

섬에 도착하면 내리는 선착장에서 바로 환경세를 지불합니다.(환경세를 지불하고 끊어주는 영수증은 페러세일링 할때도 소지하고 다니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페러세일링 후 선착장에 내릴때 다시 검사할 수도 있어요.)

 

마나가하섬에 도착하면 일단 물 색깔에 반합니다... 미쳤어요 그냥...

마나가하섬 바다1마나가하섬 바다2
마나가하섬 바다3마나가하섬 바다4

 

마나가하섬은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금방 돌아볼 수 있어요.

아래는 마나가하섬 지도에요. 아마 가운데 매점과 화장실, 그리고 매점 앞쪽의 파라솔 구역 위주로 많이 가실 거에요.

마나가하섬 지도
출처: 사이판레시피

 

투어 신청할때 파라솔과 선베드도 유료로 신청 가능하지만, 저는 섬에서 스노쿨링만 계속 할 예정이라 앉아 있을 시간이 별로 없을 것 같아서 파라솔은 따로 신청하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돗자리 대용으로 가져간 비치타월로 자리를 맡아 짐 두고 바다에서 거의 놀았어요.

매점 앞쪽으로 형성된 파라솔 구역에 돗자리를 펼치지 못하게 해서 왼쪽 소나무 많이 있는 쪽에 자리를 잡았어요.

 

📌 돗자리 꿀팁

- 바다에서 노는 시간이 많다면 굳이 파라솔&선베드 신청 안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 돗자리는 매점 왼편 소나무 많은 쪽에 펼치는 것 추천드려요.

- 소나무 말고 가지가 길게 늘어진 나무 밑에는 돗자리를 펼치지 마세요.(새들이 많아 새똥 맞을 확률이 높아요.)

 

매점 뒷편 해변으로 가는 길에 아래 사진과 같은 마나가하섬 시그니처 포토스팟이 있어요.

물놀이 하러 바다 들어가기 전에 여기서 사진 한장 기념으로 남겨뒀어요.

마나가하섬 포토스팟

 

마나가하섬은 스노쿨링 명소로 알려져 있을만큼 스노쿨링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마나가하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스노쿨링을 하며 보냈어요.

스노쿨링 하고 점심 먹고, 조금 쉬다가 다시 스노쿨링하고 하니깐 시간이 금방 가더라구요.

 

스노쿨링 하면서 물고기 많은 곳을 찾기 위해 매점 뒷편 해변도 가보고 여기저기 다녔는데..

물고기를 가장 많이 본 곳은 매점 앞쪽 이었어요.

보통 산호들이 많은 곳에 물고기가 많은데, 이곳이 산호가 가장 많이 분포해 있었어요.

진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정신없이 물고기 구경했네요.

 

 

✔️ 아이들과 함께 스노쿨링을 한다면 라이프 가드도 있고, 수싶이 깊지 않은 매점 앞쪽 해변을 추천드립니다.

 

점심은 투어 신청할때 함께 신청한 도시락으로 해결했어요. 도시락과 코코넛스무디는 유료에요.

매점에서 도시락을 수령했고, 자리로 돌아가기 귀찮아서 매점 앞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어요.

제육 도시락과 불고기 도시락을 먹었는데, 맛이 나쁘지 않았어요.

요즘 한국 편의점에 도시락 잘 나오잖아요. 바로 그 맛이에요. 배고파서 그런지 싹싹 비웠어요.

마나가하섬 도시락

 

점심밥 먹고나서 조금 쉬다가 거북이 스노쿨링 할 시간이 될때까지 계속 마나가하섬에서 스노쿨링 했어요.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가더라구요.

오전에는 사람들이 좀 많았는데 오후 2~3시정도 되니깐 사람들이 많이 빠져서 좀 더 편하게 놀 수 있었어요.

처음에 시간이 너무 남을까봐 걱정했었는데, 적당히 재밌게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마나가하섬 패러세일링

패러세일링 시간은 여러 타임이 예정되어 있어서 투어 예약 시 문의하시면 됩니다.

저는 마나가하섬에 10시10분 입도 후, 11시에 패러세일링이 예정되어있어서 돗자리에 짐을 두고 다시 선착장으로 갔어요.

패러세일링 하는 보트가 시간 맞춰 선착장으로 왔고, 저희 말고도 두팀 더 같은 보트를 타고 패러세일링을 진행했어요.

두명이 함께 타고, 구명조끼도 빌려주십니다.

마나가하섬 패러세일링1

 

패러세일링을 하며 높이 올라가면 위에서 마나가하섬과 주변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게 너무 좋았어요.

위에서 봐도 역시 너무 예쁘더라구요. 색이 너무 청량하고 속이 뻥 뚫리는 느낌..!

마나가하섬 패러세일링2
마나가하섬 패러세일링3

 

패러세일링을 마치면 마나가하섬 선착장에 내려주셔서 다시 물놀이 하러 가면 됩니다.

시간이 오래걸리진 않아서 놀다가 중간에 한번쯤 경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나가하섬 거북이 스노쿨링

마나가하섬에서 내내 놀다가 오후 3시에 예정된 거북이 스노쿨링을 하러 갔어요.

거북이 스노쿨링을 하고나서 다시 섬으로 돌아오는 게 아니라 바로 호텔로 귀가하는 거라서 짐을 다 챙겨가야 합니다.

마나가하섬 입도할때 타고 왔던 같은 스피드보트를 타고 진행되었어요.

거북이 스노쿨링은 '아이스크림 포인트'라고 불리는 거북이가 자주 출몰되는 포인트로 배를 타고 나가야 해요.

구명조끼, 오리발, 스노쿨링 장비도 다 빌려줍니다. 저는 스노쿨링장비는 개인적으로 가져간걸로 쓰고 나머지는 빌렸어요.

 

아이스크림 포인트에 도착하면 가이드를 따라 물 속으로 들어가는데,

줄을 잡고 가이드를 따라가며 스노쿨링을 하는 거라서 수영을 못해도 괜찮아요.

저도 수영을 잘 못하는데 가이드 따라 줄 잡고 이동하며 스노쿨링을 해서 별로 무섭지 않았고, 편하게 스노쿨링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거북이도 3마리 정도 봤어요!

바다가 좀 깊어서 돌에 앉아 있는 거북이들은 가까이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헤엄 치는 거북이는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어요.

 

프리다이빙을 할 수 있었으면 거북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좀 더 재밌었을 것 같긴 해요..

그래도 거북이뿐만 아니라 가오리나 다른 물고기들도 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 거북이 스노쿨링 VS 거북이 호핑투어

거북이 스노쿨링은 스피드보트를 타고 아이스크림포인트에 가서 스노쿨링만 하는 투어이고,

거북이 호핑투어는 큰 보트를 타며 선상낚시도 진행하고 아이스크림포인트에서 스노쿨링까지 하는 투어입니다.

 

 

사이판 여행을 하신다면 마나가하섬은 꼭 한번쯤은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노쿨링과 액티비티를 즐기는 것도 물론 재밌지만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더라구요.

하루 잡고 여유있게 마나가하섬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알차게 즐기고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모두 즐거운 사이판 여행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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